코리아닷컴 정회훈 대리, 수재민 돕기 국토종단 `사랑의 마라톤`
[디지털타임스 2003-10-02 10:00]

인터넷 포털 코리아닷컴의 경영관리팀 정회훈 대리(34)가 지난 수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재민들을 위해 국토종단 마라톤에 도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아마추어 마라토너인 정회훈 대리는 지난 9월 29일 목포를 출발했으며, 나주와 장성ㆍ정읍ㆍ전주ㆍ논산ㆍ공주ㆍ천안ㆍ오산을 돌아 10월 9일 서울에 입성할 예정이다. 거리만 해도 420여 km가 넘는 대장정.

정 대리는 구간을 달리면서 수재민 돕기 홍보 활동을 펼치는 한편, 코리아닷컴의 홈페이지(http://fanclub.korea.com/jungdaeri/default.asp)를 통해 수재민을 돕기 위한 ARS 모금(060-700-1212)도 실시한다. 이 사이트를 통해 정 대리의 달리는 모습과 일정이 매일 소개될 예정. 수재민 돕기 성금은 물론 게시판에 격려문도 올릴 수 있다.

정 대리가 수재를 당해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해 마라톤을 뛰기로 결심한 것은 지난해 동해에 수해복구를 위한 자원봉사에 참여했던 기억 때문. 마라톤으로 국토종단을 하겠다고 마음먹은 것도 수재민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나누고, 좀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정 대리는 "지금은 어렵고 힘들지만 수재민들이 고난을 이겨내기를 바라고, 저도 최선을 다해 완주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채지형기자

채지형 dream@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