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브로드밴드로 디지털 신권한 부여"
[머니투데이 2003-10-13 19:18]

[머니투데이] "소프트웨어와 브로드밴드의 결합으로 디지털 新권한을 부여한다."
빌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은 13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ITU텔레콤월드 2003’ 쇼케이스프리젠테이션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가 통신업체, 기업 그리고 고객에게 줄 수 있는 새로운 역할에 대해 역설했다.

빌 게이츠 회장은 “마이크소프트는 소비자들이 직장이건 집이건 또는 돌아다니는 중이건 간에 언제나 연결되고 원하는 것에 접속할 수 있으며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빌게이츠 회장은 “통신시장에서 우리의 역할은 크게 세 가지”라며 부단한 소프트웨어 기능강화(empowering)와 기업 및 개인이 저가로 이용할 수 있도록 대량 공급하는 것, 기술혁신을 위해 장기 투자가 필요한 부문에 선도적으로 나서는 일 등을 소개했다.

빌게이츠 회장은 MS가 통신시장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통신시장을 겨냥해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내놓고 있으며, 데이터의 잠재력을 헤쳐 나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빌게이츠 회장은 “언제 어디서나 풍성한 미디어를 즐길 수 있도록 고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빌게이츠는 또 통신업체에 제공한 안정적 솔루션의 예로는 한국의 '코리아닷컴'을 꼽았다. 코리아닷컴은 3개의 관리서버로 600개 이상의 서버를 관리하는 안정적인 운영을 하고 있으며, KT는 '윈도미디어9'을 성공적으로 가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빌게이츠 회장은 “지난 97년부터 서서히 소개된 웹서비스를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2000년 닷넷(.NET)을 통해 과감히 발을 들여놨다”며 “닷넷은 운영체제, 데이터베이스, 오피스 등 소프트웨어 전반에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그는 웹서비스는 상호호환성을 위한 산업표준이라고 덧붙였다.

빌 게이츠 회장은 세계 최대 통신업체인 보다폰이 마이크로소프트의 닷넷을 이용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꼽았다.

이와 관련, 보다폰그룹의 이안 맥스웰 전략매니저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닷넷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컴퓨팅(trustworthy computing)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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