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인터넷업체들 콘텐츠 무료 서비스

[광주일보 2004-06-27 21:57]

`답답합니다！ 왜 돈내고 쓰세요?' 초고속인터넷 업체들이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다.
ＫＴ를 비롯해 하나로통신,두루넷,온세통신이 자사초고속인터넷가입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콘텐츠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지만 가입자들이 이를 몰라 똑같은 콘텐츠를 다른 포털사이트에서 유료로 구매하는 등 이용률이 저조하기 때문.

ＫＴ는 메가패스닷넷(www.megapass.net), 하나로통신은 하나포스닷컴(www.hanafos.com), 두루넷은 코리아닷컴(enjoy.korea.com), 온세통신은 샤크(www.sshark.co.kr) 등의 사이트를 통해 자사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들에게 다양한 공짜 및 할인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가장 풍부한 무료 및 할인 콘텐츠를 제공하는 사이트는 포털로 운영되는 하나포스닷컴으로 일반 네티즌과 자사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로 구분, 메인 화면이 달라지는 방식으로 운영중이다.

하나포스닷컴은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에 한해 다른 포털 사이트에서는 유료인 최신 인기영화, 드라마, 만화, 최신 유행 애니메이션, e북, 매거진, Ｖ3백신, 어학, 여행·레포츠 정보, 날씨, 연예뉴스 등이 무료며 중·고등 교육 콘텐츠의 경우 최대 50％ 이상 할인해 주고 있다.

ＫＴ는 메가패스닷넷 홈미디어 메가존에서 최신 영화, 만화, 스포츠 등의 무료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두루넷 jammy'를 운영중인 코리아닷컴은 100편의 영화, 애니메이션 등의 주문형비디오(ＶＯＤ) 서비스와 200권의 만화, 어학강좌 등을 무료로 공급중이다. 무한 쇼핑몰에서는 상품별로 3~10％의 할인 혜택도 준다.

온세통신은 초고속인터넷 샤크 가입자에 한해 매월 3편 이상의 최신 영화를 무료로 서비스하고 있으며 월 평균 200여편의 다양한 영상 콘텐츠존(조이존)을 공짜로 운영한다. 추첨을 통해 매월 1회 이상 40~200석 정도의 무료시사회와 영화예매권도 제공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