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93% 독도 공식소유자 몰라
[브레이크뉴스 2005-03-25 15:23]


네티즌들은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것에 대해, 크게 반발하고 있지만, 이에 비해 독도에 대한 상식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리아닷컴(대표 손주원, www.korea.com)이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네티즌 600여 명을 대상으로 독도 관련 설문 조사를 벌인 결과, ‘독도의 정식 소유자’를 묻는 질문에 7%인 42명 만이 ‘해양수산부’라고 정답을 맞춘 반면, 48%는 울릉군, 42%는 경상북도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네티즌들은 독도에 세우고 싶은 상징물로 ‘이순신 장군’상을, 독도 문제와 관련해 일본에 어울리는 사자성어로 ‘배은망덕’을 꼽는 등, 일본의 독도 도발 행위에 대해서는 강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이와 관련, 코리아닷컴 관계자는 “독도 문제로 인해, 네티즌들의 반일 감정은 높아지고 있지만, 이에 비해 독도를 진지하게 알려는 노력은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하며 “독도 문제가 또 다시 단발성 이슈에 그치지 않게 하려면, 독도를 제대로 이해하려는 차분하고 장기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네티즌들은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어울리는 속담으로 56%가 ‘병신 육갑한다’를, 20%가 ‘아닌 밤중의 홍두깨’를 꼽아 독도 문제로 인한 반일 감정의 골이 깊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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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