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초고속인터넷망에 멀티캐스트 서비스 인터넷과 방송의 융합 신호탄

◈ 8일, 애니메이션 <인랑> 고화질 온라인 시사회
◈ 5개 TV 방송 멀티캐스트로 송출
◈ 두루넷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시사회 무료, 1Mbps고화질로 영화, 방송 등 즐길수 있어

국내 최초 초고속인터넷서비스 제공사업자인 두루넷(대표 김종길(金鍾吉))이 전국의 70만 케이블 인터넷 서비스 사용자에게 한 개의 스트림으로 서비스할 수 있는 멀티캐스트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두루넷는 지난 10월부터 이를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해 왔으며, 최근 서비스 준비와 망 안정화 및 서비스 최적화 작업을 마무리 했다. 이에 따라 두루넷의 전국 70만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들은 1Mbps의 고화질로 동영상 멀티미디어 컨텐츠를 감상할 수 있게 됐다.

<멀티캐스트 서비스란?>

서버 과부하 NO, 고화질 멀티미디어 동영상 YES

멀티캐스트 서비스는 네트워크 부하를 줄이고, 사용자단의 화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서비스이다.
기존의 네트웍 기술로는 여러 명의 가입자들이 동시에 서버에 동일 정보를 요구할 경우, 모든 사용자들에게 각각 하나씩의 스트림을 전달함으로써(unicast), 과도한 트래픽량이 발생하고 네트웍 속도가 급격히 저하돼 시스템 확충의 주요 원인이 되어 왔다.

그러나 멀티캐스트는 이러한 기존의 방식을 탈피하여 한개의 스트림만으로 모든 사용자들에게 정보 전달이 가능하도록 하는 확장성 있는 네트웍 기술이다. 예를 들면 1Mbps의 실시간 동영상을 제공하는 서비스의 경우 멀티캐스트가 적용되기 이전에는 1000명이 동시에 이를 이용할 경우 1Gbps의 용량을 서버가 지원해야 함에 따라 많은 투자가 불가피했다. 그러나 멀티캐스트를 사용할 경우 1Mbps 단 한개의 스트림만을 서버에서 처리하면 되므로 동시 사용자수에 전혀 구애받지 않고 대용량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할 수 있다.

멀티캐스트를 적용한 네트웍은 단 한대의 서버에서 한 개의 스트림이 네트웍의 분기점마다 자동으로 갈라져서 모든 시청자에게 전달되는 구조를 갖게 된다. 현재 두루넷은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네트웍에 1차적으로 멀티캐스트를 실현시켰고, 이에 따라 Korea.com에서 서비스하는 광범위한 멀티미디어 Content를 두루넷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사용자들은 고화질로 즐길 수 있게 됐다.

국내에서는 몇몇 업체들이 소프트웨어적인 방식으로 멀티캐스트와 비슷한 기술을 적용한 사례가 있었으나 ISP 백본 및 가입자 네트웍 자체에서 표준을 따르는 멀티캐스트를 지원하는 것은 이번 두루넷이 처음이다.
또한 미국과 일부 다른 나라의 ISP들이 99년부터 Narrowband와 일부 기업 사내망에 Multicast를 제공하고 있기는 하지만 이 또한 극히 제한적이다. 70만명 가입자를 대상으로 Broadband Content를 배급할 수 있는 ISP에서 Multicast를 제공하는 것은 두루넷이 세계에서도 최초이다.

Multicast기술은 아직까지도 국내에 숙련된 네트웍 엔지니어가 거의 없고, 국내 대다수 ISP들이 기술력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을 정도로 고난도의 네트웍기술이다. 단순히 기술에 대한 기본 이해는 물론, 네트웍 장비 구축 및 소프트웨어 적용을 넘어서는 네트웍 설계, 보안 등 다각도의 기술 응용 및 검토가 필요하다.

두루넷은 지난 상반기 Multicast 기술 적용을 위한 네트웍 기술력을 확보함으로써 이번 Multicast 서비스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두루넷의 멀티캐스트 서비스에 따라 향후 국내에도 점차 멀티캐스트 기술이 본격적으로 적용될 것으로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또한 이번 멀티캐스트 기술 구현은 국내 인터넷 방송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도 앞장서는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멀티 캐스트 서비스의 의의>

이번 두루넷의 멀티캐스트 서비스는 방송과 인터넷의 융합을 본격화하는 신호탄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그동안 인터넷에서 방송 서비스가 저조했던 것은 TV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한 화질로 사용자들에게 외면받았고, 서버 부하로 서비스의 원활한 제공이 힘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 개의 스트림 만으로 동시에 대량 가입자에게 서비스가 가능한 멀티캐스트 서비스가 가능해 짐으로써 인터넷을 통해 TV수준의 방송을 청취할 수 있게 되고 따라서 이제 방송과 인터넷이 본격적인 융합을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이번 멀티 캐스트는 두루넷이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에 이용하고 있는 HFC망의 우월성을 입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HFC망은 타 네트웍에 비해 비용 및 구조상으로 멀티 캐스트 서비스를 제공하기에 쉬운 것이 장점이다.

<멀티캐스트를 이용한 ‘인랑’ 단독 인터넷 시사회>
HTTP://MOVIE.KOREA.COM

두루넷은 멀티 캐스트 서비스를 두루넷 사용자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8일 오후 10시, 9일 개봉 예정인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인랑>의 인터넷 단독 시사회를 두루넷 가입자를 대상으로 갖는다. 두루넷 가입자들은 1Mbps의 고화질로 상영되는 ‘인랑’을 무료로 인터넷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또한 두루넷은 고화질 스트림으로, Korea.com의 5개 생방송 채널을 멀티캐스트로 전환해서 서비스 중이다.
이번 멀티캐스트 서비스 개시에 따라 두루넷은 자사 케이블 인터넷 서비스 가입자들에게 보다 풍부한 멀티미디어 컨텐츠를 추가 투자 없이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으며 이를 이용해 Korea.com등에서의 방송 컨텐츠 서비스를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Microsoft나 Real Networks의 스트리밍 미디어 기술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멀티캐스트를 지원해왔기 때문에 사용자들은 소프트웨어를 업드레이드 하거나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설치할 필요가 없이 멀티캐스트의 효과를 볼 수 있게 된다.

이번 멀티캐스트 서비스를 위해 두루넷은 지난 10월부터 네트웍 재정비 작업 및 소프트웨어 적용을 마쳤으며, 앞으로 Korea.com과 연계하여 고화질 스트리밍 서비스등의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하여 차별화 된 초고속 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문의>
두루넷 신기술개발팀 최우형 팀장 3488-8330
홍보팀 한대성팀장 3488-8802, 011-219-4817
박경화 3488-8809 016-292-67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