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닷컴 ,컨텐트 신디케이션 사업 본격 진출

◆ BC카드, 나우누리 등과 계약 체결-올해 80억 매출 기대

국내 포탈 업체들이 일제히 수익사업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멀티미디어 브로드밴드 포탈 코리아닷컴(대표 김용회 www.korea.com)이 신규 수익창출을 위해 컨텐트 신디케이션(Content Syndication) 사업 진출을 본격 선언하고 나섰다.

컨텐트 신디케이션사업은 CP(Content Provider)들이 생산한 컨텐트에 대한 일체의 권리를 양도 받아 고객(기업)의 요구에 맞게 재가공해 서비스하는 것으로 일명‘사이버 컨텐트 중개업’으로 불린다

멀티미디어 대표포탈 코리아닷컴은 12일 오전 11시30분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올 역점사업인 컨텐트 신디케이션 사업에 본격 진출, 이 부분에서만 8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리아닷컴은 이미 BC카드, 나우누리 등의 업체와 컨텐트 신디케이션 계약을 마쳤으며 현재 추가로 5~6개 업체와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코리아닷컴은 지속적인 신규 컨텐트 발굴 및 우수 CP 육성을 통해 연내 컨텐트 신디케이션 사업영역을 해외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코리아닷컴은 사업분야를 솔루션 및 SI 등으로 확대하고 컨텐트 가공기술 개발 및 관련 신장비 도입에 연간 수억원의 예산을 투자, 2003년 140억, 2004년 2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그동안 일부 포털업체 및 신디케이션 업체가 신디케이션 사업을 추진해 왔지만 5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해외시장 진출계획을 갖고 있는 곳은 코리아닷컴이 국내 업체 중 처음이다.
특히 대다수 온라인 컨텐트 사업자들이 자사 고객만을 대상으로 한 매출확대에 한계를 보이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고객 범위를 오프라인 기업 고객까지 대폭 확대시킨 코리아닷컴의 컨텐트 신디케이션 사업은 국내 포털업체의 신규 수익모델 개발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코리아닷컴 컨텐트 신디케이션 사업의 비교우위 요소는 전문가들이 선별한풍부하고 질높은 컨텐트를 고객이 원하는 수준에 맞춰 24시간 중단없이 빠르고 안정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다는 점이다.
기존 포탈업체 및 신디케이션업체의 서비스는 CP업체 서버에 분산,저장된 컨텐트를 제공하기 때문에 보안 및 모니터링 측면에서 안정성이 많이 떨어졌다.
그러나, 코리아닷컴 신디케이션 서비스는 최고 사양의 750대 서버에 자체 보유한 컨텐트를 모두 저장, 제공하며 기가급 백본망과 24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기 때문에 안정성이 매우 우수하다.

또한, 200여개 CP들과 컨텐트 공급계약을 체결, 영화, 뉴스, 게임 등 모든 연령층을 수용할 수 있는 광범위하고 질 높은 컨텐트를 다량 확보하고 있으며 3년여의 컨텐트 운영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20명의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구현해 낼 수 있다는 점이 차별화 포인트다.

코리아닷컴 김용회 사장은 이날 “코리아닷컴의 컨텐트 신디케이션 사업은 국내외 포탈업계의 신규 수익창출 위한 표준모델이 될 것”이라며 고객범위를 크게 확대한 자사 컨텐트 신디케이션 사업 수익모델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또”코리아닷컴이 이처럼 획기적인 성과를 조기에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전문성, 안정성, 운영능력 등에 있어 확실한 경쟁우위 요소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핵심역량을 집중해 연내 유료 컨텐트 시장점유율 1위를 반드시 고수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시장조사 기관인 주피터 커뮤니케이션 발표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500억원 규모였던 해외 신디케이션 시장은 오는 2004년 1조8000억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며 지난해 80억원 규모였던 국내 시장도 2002년 200억, 2003년 400억, 2004년 1000억 등 급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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