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서비스 "튀어야 먹힌다"

[디지털타임스 2004-06-09 12:02]

플래시 아바타ㆍ엽기카드 등 이색 서비스 잇따라 선보여

톡톡 튀는 인터넷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재미있는 e메일 ID 서비스와 플래시로 만들어진 아바타 서비스, 엽기적인 인터넷 카드 등 새로운 아이디어들이 비즈니스 모델에 적용되는 것. 인터넷 업계 관계자들은 "신기한 것을 좋아하는 네티즌들 눈 높이에 맞춰 개성있는 아이디어 서비스들이 나오고 있으나 안정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잡는 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리아닷컴(www.korea.com)은 개인의 직업과 성격, 거주지 등 다양한 특성을 표현하는 맞춤형 `ID 메일'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 서비스는 `아이디@서브아이디.korea.com'의 형태로 나만의 개성을 나타내는 용어 하나를 추가할 수 있다. `의사가 직업인 홍길동'은 `honggildong@doctor.korea.com', `서울에 사는 홍길동'의 경우 `honggildong@seoul.korea.com' 등의 메일 주소를 가질 수 있는 것. 서브ID 메일은 기존의 코리아닷컴 아이디에 구애받지 않고 개인당 2개까지 만들 수 있다.

커뮤니티 업체인 클럽5678(www.club5678.com)은 자신의 아바타를 통해 행동과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플래시 기반의 아바타 채팅 서비스를 시작한다. 플래시 기반의 아바타 채팅은 다양한 행동을 통해 사용자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고, 사이버 공간 내에서 다양한 이벤트가 가능하다. 또한 플래시 특유의 그래픽 시스템으로 아바타의 자연스러운 동작 표현이 가능하다.

바른손닷컴(www.barunson.com)은 자신의 사진을 인터넷 카드에 넣어 보낼 수 있는 프리미엄 서비스를 오픈했다. 이 서비스는 당근송과 우유송, 칼라송 등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송카드에 자신의얼굴을 넣을 수 있는 서비스와 화면에 꽉 차는 1024*768 사이즈로 보내는 쇼킹 메시지 서비스로 구성돼 있다. 쇼킹 메시지 서비스는 `잠깨'라는 이름의 인터넷카드를 보내 주변 동료들의 잠을 깨울 수 있는 서비스에서부터 시끄러운 기타소리, 바퀴벌레 소리 등 이색적인 소재를 이용한 다양한 인터넷카드를 보낼 수 있다.

채지형기자


채지형 dr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