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 특집] 코리아닷컴, '맞춤형 ID 메일' 서비스 도입

[스포츠조선 2004-06-17 17:01]

'똑똑한' 메일 주소 나왔다

　사용자의 개성까지 표현해주는 '똑똑한' 메일 주소가 등장했다.
　포털사이트 코리아닷컴(www.korea.com)은 이메일 주소에 개인의 특성을 나타낼 수 있는 '맞춤형 ID 메일' 서비스를 도입했다. 'ID 메일'은 '아이디@korea.com'과 같은 일반적인 메일주소와 달리 '아이디@서브아이디.korea.com'의 형태로 사용자의 직업, 성격, 거주지 등 개성을 표현하는 '서브아이디'를 추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변호사가 직업인 홍길동씨의 경우엔 'honggildong@lawyer.korea.com'의 이메일을 만들 수 있고, 서울에 거주하는 홍길동씨의 경우엔 'honggildong@seoul.korea.com'이란 이메일을 가질 수 있다. 그동안 아이디 하나에 모든 개성을 담아야 했던 네티즌들에겐 선택과 변용의 폭이 넓어진 셈. 특히 서브 아이디로는 'sexy', 'cool' 등으로 변화를 줄 수 있다.

　이런 방식의 서로 다른 아이디 2개를 가질 수 있지만 메일함은 하나로 관리돼 여러 아이디로 들어오는 메일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코리아닷컴은 메일 저장공간의 확대를 위해 웹메일을 개인 PC에 저장할 수 있는 'PC저장함' 기능도 제공한다. 이 기능은 편지함을 백업하는 기존의 백업서비스와는 달리 개별 메일 하나하나가 그대로 개인 PC에 저장되도록 했다.

　그 외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핫메일(www.hotmail.com)과 호환되도록 설계해 외국의 네티즌들과 자유롭게 메일을 교환할 수 있도록 했고, 메일에 배경음악을 깔거나 개성있는 스킨을 첨부해 보낼 수 있는 기능들도 추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