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사소개
  • 인사말 연혁 회사비전 공지사항 광고 찾아오시는 길

상세 내용

작성일 2005-10-10
분류 보도자료
제목 "연탄에서 문화 콘텐츠. 인터넷 포털까지"...대성그룹의 혁신 주목
내용

"연탄에서 문화 콘텐츠, 인터넷 포털까지"...대성그룹의 혁신 주목

[아이뉴스24 2005-10-07 18:26]


<아이뉴스24>
최근 인터넷 포털 사이트 코리아닷컴 인수를 위해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대성그룹(회장 김영훈 www.daesung.com)이 주목을 받고 있다.

지금은 연탄이 아니라 가스, 석유 등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사세를 확장한 대성그룹이지만,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영화, 출판, 이벤트, 게임 등 문화산업에 이어 인터넷 비즈니스로 무섭게 질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보고 있노라면 동네 골목길에서 '대성연탄'이라는 큼지막한 간판을 보고 자란 세대에게는 '격세지감'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연탄 공장이 인터넷 포털까지 하다니..."라고 말이다.

그러나, 지난 47년 창립된 대성그룹의 현 모습은 과거 세대가 연상하고 있는 그런 모습만은 아니다.

현재 대성그룹은 몽골 고비사막 지역에 태양광, 풍력 복합발전시스템을 설치해 실증실험 중에 있다. 또 인도네시아에서 중국 상해까지 4천 8천 킬로미터에 달하는 가스파이프라인을 건설하는 AGG 프로젝트를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또한 3년전 바이넥스트캐피탈이라는 창업투자회사를 설립, 영화 '올드보이', '말아톤' 등에 투자해 짭짭한 재미도 봤다.

뿐만 아니라 최근엔 미국의 모바일게임 유통업체 젠플레이(Genplay Games)에 20% 지분을 투자, 게임 산업에까지 손을 뻗쳤다.

특히, 문화산업에 남다른 애착을 갖고 있는 김영훈 회장(53)은 정보통신, 에너지, 금융을 3대 핵심 사업으로, 문화, 교육, 미디어를 3대 전략 사업으로 정하고 오는 2010년 이내에 매출 10조, 순이익 10억달러 이상의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중장기 계획(Ten Ten Ten Plan)을 세워놓고 있다.

이런 기업이 그동안 하나 둘씩 쌓아온 문화콘텐츠를 담아 놓을 그릇으로 '코리아닷컴'이라는, 한때는 꽤나 이름을 날렸던 포털 사이트까지 사들이겠다고 팔을 걷어 부친 것을 보면 뭔가 큰 일을 낼 것 같다는 기대와 관심이 모아지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지난 95년 대성그룹본부 기획조정실장 부사장으로 경영 일선에 참여한 김 회장의 면면을 살펴보면 대성그룹의 최근 이같은 일련의 행보가 기업 이미지 변신의 제스처만이 아니라 이 참에 기업의 경영마인드도 확 바꿔 보겠다는 의욕적인 모습까지 엿보인다.

김 회장은 여러 자리에서 "영국 빅토리아 시대에 총리를 지낸 소설가 벤저민 디즈레일리가 '좋은 소설을 읽고 싶을 때 소설을 쓴다'고 했다"며 "좋은 영화를 보고 싶은 욕구가 영화 투자의 동기가 됐다"고 밝힐 정도로 영화광이다.

김 회장이 좋아하는 영화는 역사와 대자연을 배경으로 사랑과 진실을 그린 '닥터 지바고', '쿼바디스', '란', '사운드 오브 뮤직'.

영화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애니메이션, 게임, 공연, 뮤지컬 등 다양한 문화사업에도 진출하는 게 김 회장의 포부다.

대성그룹은 특히, 코리아닷컴 인수를 추진하면서 이 달 중순께 김 회장과 15개 계열사 사장단의 연례 정기회의를 앞두고 이 자리에 인터넷 포털 업계의 전문가를 초빙, 상층 경영진들의 '인터넷 포털'에 대한 이해 수준을 한층 높이는 '인터넷 삼매경' 프로젝트까지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질 만큼 '한수 배우겠다'는 자세로 스스로 머리를 낮추고 있다.

그야말로, 본격적인 인터넷 비즈니스 진입을 앞두고 사내 인터넷 경영마인드 주입에 주력하고 있음이 역력하다.

이와 관련 대성그룹 관계자는 "외부로 공개할 것이 없다"면서도 "인터넷에서 앞선 정보를 획득하는 것은 향후 구체적인 액션을 취하기 위해 필요한 일이며 그동안에도 출판, 문화 등 여러 초청강연을 한 터라 이번에도 그런 차원에서 추진되는 일일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대성그룹의 이같은 의욕적인 사업 확장을 놓고 아직은 평가를 유보하는 목소리가 많다.

그동안 동종 업계에는 '대기업이 인터넷 사업을 해서 잘 된 사례가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대기업 자본과 인터넷은 인연이 깊지가 않다.

삼성이 e삼성으로 인터넷 제국을 꿈꾸었지만 결국 물거품이 되었고 CJ가 '마이엠'을 통해 포털 사업을 시작한지 1년도 안된 시점에서 철수했다.

SK가 통신 시장의 브랜드만 믿고 인터넷 사업을 처음 시작했지만 결국 '렛츠고' 시절의 콘텐츠를 갈아 업고 라이코스, 싸이월드 인수합병(M&A)이라는 외부 수혈을 받고 난 후에야 정신을 차리기 시작한 사실을 보면 그리 틀린 말도 아니다.

멀리서 찾을 것도 없다. 대성그룹이 지금 인수하려고 하는 코리아닷컴 역시, 업계에서는 대기업이 간섭해 빛을 보지 못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코리아닷컴은 두루넷이 도메인 가격만 500만달러라는 당시 천문학적 금액을 주고 사들여 출발했지만 대주주들의 이해관계로 결국 이름 값을 하지 못했다.

과거 두루넷에서 근무했던 한 관계자는 "당시 코리아닷컴은 웹메일을 킬러애플리케이션으로 밀고 이에 주력했지만 당시 MS 익스체인지라는 검증되지 못한 이메일 솔루션을 세계 처음으로 적용했다가 엄청난 오류로 사용자들에게 외면을 당했다"고 전했다.

당시 MS는 두루넷에 5천500만달러를 투자한 대주주였다. 결국 코리아닷컴은 대주주의 테스트베드 역할만 담당하고 몰락의 길을 걷게 된 셈이다.

기본적으로 인터넷 사업은 '사람을 이해하는 사업'이라고들 한다. 인터넷 산업의 총아로 불리는 포털 사이트 운영이 돈과 콘텐츠만 있다고 다 되는 사업이 아니라는 의미일 것이다.

또한 이미 비슷한 플랫폼을 갖고 시장은 선점하고 있는 전문 포털 업체들 사이에서 대성그룹이 차별화를 이루어 내는 일이 그리 쉽지만은 않다.

포털 업체 한 관계자는 "대기업의 방대한 시스템과 인적 네트워크는 최대한 활용하되 대주주의 간섭은 최소화하는 것이 인터넷 포털 비즈니스의 성공의 지름길이라는 점을 상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수한 전문가들을 끌어 모아 이들이 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맡겨 주는 것이 오히려 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성그룹은 7일 코리아닷컴 인수를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실사를 진행 중이다. 다음달 말 최종 인수 후에는 문화 포털로서 새롭게 포지셔닝을 하고 브랜드 파워를 활용, 영문사이트도 만들어 외국인들의 한국 정보습득의 창구의 역할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춥고 배고프던 시절, 작지만 따뜻한 연탄으로 훈훈함을 더해 주던 대성그룹이 이번엔 '인터넷'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얼마나 덥혀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 대성그룹 계열사 현황

회사명 업종 설립연도
대구도시가스 도시가스 1983
경북도시가스 도시가스 1997
대구에너지환경 집단에너지공급 2004
YEN TRS/엔지니어링사업 1996
알앤알 리모델링 건축/리모델링 2001
시나이 미디어 SI/NI 2002
글로리아 트레이딩 의류생산/유통업 2000
바이넥스트창업투자 금융업 2002
대성글로벌 정보통신 2003
대성닷컴 HR/광고/홍보/이벤트 2002
액츠투자자문 투자자문 2003
대성차이나 - 2002
대성싱가폴 - 2003
Verifia 인터넷보안솔루션 지분투자
대성청정에너지연구소 환경연구업 2002


/정진호기자 jhjung@inews24.com

IT는 아이뉴스24, 연예스포츠는 조이뉴스24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보기
  • 개인정보보호정책
  • 스팸방지정책
  • 고객센터
  • 찾아오시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