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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5-10-19
분류 보도자료
제목 다음. 엠파스 그리고 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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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엠파스 그리고 M&A

[아이뉴스24 2005-10-18 17:08]

<아이뉴스24>
대기업과 인터넷 포털의 인수합병(M&A) 관련설이 끝이지 않고 있다.

올 초부터 KT로 피인수설이 계속되고 있는 다음커뮤니케이션 뿐 아니라 엠파스가 마이크로소프트(MS), CJ, KTH 등과 인수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는 둥 자고 나면 금새 M&A설이 나돈다.

심지어, 이찬진 사장이 이끄는 드림위즈도 매번 단골 메뉴로 떠오르고 있다. 경우는 좀 다르지만 NHN과 넥슨의 합병설도 또 다시 시장을 흔들고 있다.

실제로, 에너지 전문 기업인 대성그룹이 코리아닷컴과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대기업들의 러브콜이 성사 직전에 있는 경우도 있지만 다음과 엠파스 등 주요 포털 업체들은 이같은 M&A설을 '근거 없는 낭설'이라며 한사코 부인하고 있다.

그럼에도 시장이 M&A에 목말라 하고 있는 이유는 뭘까?

자본적으로 여유가 있는 대기업이 그렇지 못한(?) 인터넷 기업을 인수하면 이들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되고 대기업의 풍부한 인프라를 통해 글로벌 사업 확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앞선다.

무엇보다 리스크(위험) 경영에 인색한 인터넷 기업의 주주와 국내 시장은 자신이 소유한 기업들이 진행하고 있는 투자를 매우 미덥지 않고 불안한 마음으로 바라보고 있는 듯 하다. 그래서인지, 이들 사이에는 이대로는 어렵다는 인식이 팽배해 있고 그 돌파구로 M&A를 자주 거론하는 경향이 있다.

물론, 지난 2∼3년 동안 인터넷 비즈니스가 유망 산업으로 성장하면서 이쪽으로 사세를 확장하려는 대기업들의 강한 의지도 M&A설이 끊임없이 제기되는 큰 요인일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시장의 바람에도 불구하고 M&A 대상으로 거론되는 기업 CEO들의 면면을 살펴 볼 때 아직까지 M&A가 성사될 가능성은 낮게 점쳐진다.

우선 창업자 출신인 이들 CEO들로부터 경영권 확보가 어렵다는 점이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인터넷 기업들의 경우 '나보다 더 잘 할 사람'이 나오지 않는 한 경영권을 양보할 그런 인물은 없어 보인다. 이보다도 '두고 보라, 뭔가를 보여주겠다'는 강한 자존심으로 똘똘 뭉친 이들이 완전히 손을 털고 나가지 않는 한 경영권을 넘겨주는 일이 발생하기 어렵다. 지금이 그 때라고 생각하는 이도 아직 없는 듯 보인다.

다음의 이재웅 사장이나, 엠파스의 박석봉 사장을 두고 주변인들이 "M&A를 하면 했지, 당할 사람들이 아니다"라는 평가를 내리는 것도 대기업의 러브콜이 쉽게 성사되기 어려운 이유 중 하나다.

그렇다고, 자칫 악수(惡手)를 둘 수도 있는 합의 없는 적대적 M&A도 여의치 않다.

무엇보다 뒤바뀐 인터넷 기업의 판도를 '혁신'을 통해 바꿔보려고 절치부심 하는 이들 CEO들이 아직 스스로 실패를 인정할 리는 없을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들은 인터넷 붐을 일으키고 거품을 지켜본 장본인들로서 과거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몇몇 벤처CEO들과는 달리 대미를 멋지게 장식해 보려는 의지가 강하다"며 "지금 제기되고 있는 M&A설이 실제 성사되려면 눈에 보이지 않는 산을 많이 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인수를 통해 성장한 기업이 자생적으로 성장한 기업보다 높은 성과를 기록한다는 것은 여러 곳에서 볼 수 있다. 특히, '사람과 인터넷'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대기업이 포털 비즈니스 부문에 진출했을 때 자생 전략보다는 인수 전략이 훨씬 유리하다. 대표적인 곳이 라이코스와 싸이월드를 인수한 SK커뮤니케이션즈이다.

그러나, 현실 여건을 감안해 보면 인터넷 포털 시장에서 M&A의 활성화는 아마도 내년 정도로 늦춰봐야 할 것 같다.

/정진호기자 jhj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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